더 블루스: 멤피스로 가는길
더 블루스: 멤피스로 가는길
92 분
2003
HD
콘서트 다큐멘터리 <우드스탁>의 촬영기사로 영화 일을 시작하여 극영화 감독으로 전환한 리처드 피어스(<노머시> <패밀리 싱>)는 멤피스 블루스를 “가능한 한 현재 시제로 쓰려고” 노력한다. 블루스의 제왕 B. B. 킹, 수십년간 음악계를 떠나 세탁업에 종사했다가 다시 돌아온 로스코 고든, 현재에도 옛 블루스맨들의 유랑공연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바비 러시의 행보를 영화는 교차하며 담는다. 상대적으로 다른 작품들에 비해 옛 공연 클립이 적은 편이지만, 흑인들의 음악만으로 천대받던 블루스가 어떻게 백인 문화와 화합했고 또 발전했는지를 꼼꼼하게 채집된 감동적인 일화들로 보여준다. 가령, 공연을 마친 바비 러시가 다음날 교회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할 때, “토요일 밤에 본 사람과 일요일 아침에 본 사람들은 같은 사람들”이라는 영화 속 어느 대사의 의미는 명확하게 다가온다. 혹은 블루스의 대중화 시절, 자신의 콘서트에 백인들이 가득 차 서성거리는 것을 보고는 버스기사에게 거듭 여기가 맞냐고 물었다던 B. B. 킹의 일화는 가슴 뭉클하기까지 하다.
장르 드라마, 액션, 다큐멘터리, 음악
Richard Pearce, B.B. King, Little Richard, Fats Domino
이사 Richard Pearce
더 블루스: 멤피스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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